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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또 한 번...
연애시절 마누라와 저는 퇴근 후
경희대 고황동산에서
데이트를 즐기곤 했습니다. 
 
후일 
마누라에게 설레는 마음으로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그것도 주변머리가 없어
특별한 이벤트는 커녕
떨리는 마음으로
이 노래 한 곡 불러주었습니다. 
그 덕에 지금까지 삽니다. 
.
음악이 있는 풍경...
 
지나간 추억이 노래가 되었습니다.
지나간 노래가 추억이 되었습니다.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특별한 추억의 노래 추천해 주세요.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탈대로 다 타시오
 
타다 말진 부디 마소
 
 
타고 마시라서
 
재될 법은 하거니와
 
 
타다가 남은 동강은
 
쓰을 곳이 없느니다. 
사랑 - 1
사랑 - 2
유언...
늦었다구요?
그것도 4일씩이나?
그건 당신 생각이에요...
달려가 엎드려 보세요.
지나고 나면 한결같이
모두 감사 그 자체일텐데....
 
히브리어로 '감사'라는 뜻의 '칼라'는
다음 3가지 뜻을 포함하여
모두 함께 한가지로 쓰이고 있습니다. 
'공짜', '기쁨', '선물'이라는...
열반[니르바나]의 경지
열반... 니르바나...
인간의 생로병사를 해탈한
무념무상의 경지로서 모든 중생의
이상입니다.
 
"색즉시공(色卽是空)..."
 
그러나 모든 것을 내려놓은
자유스러움도 경우에 따라...
색즉시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색즉시공에 담긴 화두. 생각해 보세요.
타이프라이터
타이프라이터...
 
기억나세요?
 
 
이것도 때로는 기막힌 
 
악기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노을
프로포즈
고 1때 처음 기타를 잡았습니다.
이후
쓰리 핑거주법으로 
다락방에 숨어
엄마 몰래
기타로 불렀던 노랩니다. 
 
그날 밤
엄마에게 들켜 흠씬
두드려 맞던 때를 기억합니다. 
 
아주 신나는 달밤이었더랬습니다. 
직살나게 두드려 맞던...
고 1때
홍시...
볼 때마다
먹을 때마다
어머님의 눈물이 떠오릅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막 05:34)"
50여년 전 폐결핵 4기 아버님을
마산요양원에 뵈러 갈 때, 문득
어머님 눈에 비친 성경구절이었답니다. 
홍시... 우연인지는 몰라도 어머님이
제일 좋아하시는 식물입니다. 
"여보 나 죽으면..."
"쓸만한 장기가 있을까마는..."
"다 기증하고, 나머진 화장해서..."
     "33%는 동해에..."
     "33%는 남해에..."
     "33%는 서해에..."
"...뿌려주소..."
 
"나머지 1%는..."
"우리 다시 만날 그곳으로 가지고 와" 
 
이 노래를 듣다가 취해
읊조린 푸념이었습니다. 
지금부터 15년 전의 사진이네요.
이 놈들이 제일 좋아했던 동요가
'노을'이었어요.
이 놈들이 제일 좋아했던 프로는
'번개맨'이었고요. 혹시...
'황금박쥐'
'5인의 특공대'
'요괴인간 베로'
'타이거마스크'
'미래소년 아톰'
이라고 들어보셨어요?
따라 불러보세요. 동요 노을입니다. 
기억을 더듬어 말입니다. 
대학 때 만난 절친이었습니다. 
그것도 가장 친했던...
내일을 설계하며
진한 꿈을 나누었던...
 
이 친구의 꿈은 
CCM 가수였더랬습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있습니다. 
친구 홀로 남겨두고 말입니다. 
무심한 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친구가 직접 불렀던 노랩니다. 
노래 중에 여자 목소리는 
학교 후배이자 제수씨랍니다. 
(30년전 경희대 본관앞에서...)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돌아가는...
 
정처없이 떠돌다
본향을 향하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그렇지만
이내 헤어져야 하는...
 
마냥 울다가 지치기도
마냥 웃다가 행복해하기도...
 
너와 나 모두 함께 나그네랍니다. 
그냥 걸었어...
Wayfarer
Four Days Late
홍시
긴머리 소녀
대학교 1학년 때 
짝사랑했넌
긴머리 소녀가 있었습니다. 
 
성도, 이름도...
아는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었지만
지금도 그때 그 모습을 떠올리면
마치 어제 일이듯 생생합니다. 
 
그 소녀가 추억이었을까요?
그때 그 설레던 마음이
추억이었을까요?
군대가기 전...
검푸른 거문도 앞바다를 내려다보며
친구와 둘이 기타 하나 걸머지고
무전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동산에서 
불렀던 노래였습니다. 
이유도 없이...
생각도 없이...
얼마나 울었던지...
 
그때 낭만이 지금도 또렷합니다. 
영산강
London Boys
1983년 4월 5일 식목일
난생 처음 디스코텍을 
갔었드랬습니다. 
그곳은 꿈에서도 생각치 못했던
별천지였습니다. 
 
디스코텍이라는 이름이 생경해서
우린 닭장이라고 따로 불렀지요.
전국 닭장 어디서나
이 노래는 교가로 취급되었답니다.  
 
40대 중반 이후라면 아마 지금도
분명 이 노래에 가슴이 뛰실겁니다. 
내 마음을 몰라주는 여자친구..
다른 남자에게 눈을 돌린 남자친구..
이 때문에 짝사랑에 마음아파
가슴쓸고 있다면 그 친구 노래방에
불러다가 그 앞에서 이 노랠 한번
불러주세요. 아마도 마음 다잡고
분명 당신에게 되돌아올 겁니다.
다만 눈물을 살포시 머금어야 합니다.
 
그래도 안 돌아온다면...
노래를 개판으로 불렀거나...
아예 마음이 없었거나...
둘 중 어느 하나일게 분명할 겁니다.
눈물을 살포시 머금고...
첫 키스
첫 키스...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임에 분명합니다.
 
무턱대고...
느닺없이...
들이대는 것은 결례에요.
 
여기 비장의 무기가 있습니다.
이 노래가 끝나면...
가던 걸음을 멈추고 노래 제목만
속삭이듯 들려주세요
 
"한걸음만..."
"세상 가장 밝은 곳에서
 가장 빛나는 목소리로"
 
한국 가요사상
가장 긴 노래 제목입니다. 
 
대학 졸업식 때
써클 후배들이 불러주었지요.
 
50대를 바라보고 있을 그들...
지금은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픈 마음
간절합니다. 보고싶다. 야들아!!!
졸업식

GRADUATE SCHOOL OF FOREIGN T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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